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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朴 “아버지 ‘유신’과 비교해, 민주적이고 공정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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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朴 “아버지 ‘유신’과 비교해, 민주적이고 공정했다고 생각”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3-22 14:24수정 2017-03-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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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동아일보DB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녹화에 동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이 진실을 말할 수 없어서"라고 추측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22일 21시간 30분 만에 검찰 수사를 마치고 오전 6시 55분에 청사를 나와 귀가했다. 이날 조사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녹음·녹화'를 부동의 했다.

이에 전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검찰 조사 가운데 제일 오래 조사를 받았다"라며 "흥미로운 것은 무려 7시간 동안이나 조사받은 문건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7시간을 생각하면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이 그렇게도 녹화 조사를 기피했는지 그 답이 나온다"라면서 "그 이유는 진실을 말할 수 없어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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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13가지 혐의에 대해서 말을 꾸미고, 상황을 만들고 뻔한 사실에 대해서도 '하늘을 손바닥 가리기'를 해야 한다"라면서 "그래서 조사서를 변호사와 같이 읽어가면서 황당하고 어이없는 부분에 대해서, 위법적 부분에 대해서 손보고 수정하고 변호사의 법적 솜씨를 빌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는 어젯밤 11시 45분에 끝났지만, '조사서 검토'에 최장 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 머릿속에서 자신은 완벽한 무죄이고 억울하게 엮인 것이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유신권력'을 생각하면 자신은 권력남용을 한 적이 없다. 아니 정말 대통령으로서 권력을 자제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내가 아버지 때와 비교하면 정말 민주적이고 공정했는데, 왜?'라며 이렇게 수도 없이 질문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가 기자들에게 '특검에 비해 진실을 향한 검찰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선 "딴 세상에 사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이나 변호인단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저는 검찰이 SK 최태원 회장 수사를 비롯해 가장 초점이 되는 ‘뇌물죄’에 대해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본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확인’ 차원에서 조사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은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라면서 "최순실 국정농단이 터졌을 때도 대포폰으로 독일에 있는 최순실과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 출신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그랬다. '대포폰은 범죄자들이 쓰는 것이다'라고.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원한다면 우리는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해서 재판을 받게 해야 한다.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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