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X’ 제작 네티즌수사대 자로, 세월호 인양 앞두고 “세월호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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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2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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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월호 시험인양 준비작업  세월호의 시험인양이 개시된 22일 오전. 침몰해역에 있는 젝킹바지선에서 선원들이 인양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세월호 시험인양 준비작업 세월호의 시험인양이 개시된 22일 오전. 침몰해역에 있는 젝킹바지선에서 선원들이 인양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네티즌수사대 자로는 세월호 시험 인양이 진행되고 있는 22일 “세월호야…. 제발… 제발… 제발…”이라며 간절한 심정을 전했다.

자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3년 만에 수면 위로 오르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적었다.

자로는 세월호 참사 원인을 추적한 다큐 ‘세월X(SewolX)’를 제작,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잠수함 충돌’ 가능성을 제기한 인물이다.


그는 앞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10일엔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별이 된 세월호 아이들이다. 조용히 눈물을 훔치며 하늘을 보고 읊조린다. ‘너희들을 잊지 않을게’, ‘절대 포기하지 않을게’, ‘진실을 꼭 밝혀줄게’”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자로는 신분을 숨기고 필명 ‘자로’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네티즌 수사대다. 2013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아낸 것을 계기로 온라인에 이름이 알려졌다. 또 2014년 6월에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공개해, 정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1월에는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이 새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운동에 한창일 당시 박지원 후보 측에서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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