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놈현·문죄인 비방글’ 신연희 강남구청장 고발…朴 복귀 땐 화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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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2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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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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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웅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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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22일 문 전 대표 비방 글을 단체 카카오톡 방에 유포한 자유한국당 소속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을 고발한다.

문 전 대표 측은 22일, 문재인 캠프 법률지원단장인 위철환 변호사가 이날 오후 3시 경찰청 본청 사이버안전국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선구 강남구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연희 구청장이 지난 13일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노무현)·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단체 카톡방을 통해 유포했다"면서 "이는 공직선거법 제9조에 정한 공무원의 중립의무 위반이고,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밝히며, 해당 카카오톡 채팅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빈말한 것이 아니라면, 신연희 강남구청장부터 즉시 조사해 엄벌해라"고 촉구했다.

신 구청장은 150여명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방에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권혁기 문재인 캠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저버리고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거 없는 유언비어 작성자와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울 방침"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시중에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는 유사 글에 대해 즉각 조사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연희 구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한 이틀 뒤인 14일 삼성동 자택에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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