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종영, 엄기준 소름 ‘인생연기’로 극찬…“차민호 엄기준이기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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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2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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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피고인’에서 소름 돋는 ‘인생연기’를 선보인 배우 엄기준에게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마지막 회에는 악행을 일삼던 차민호(엄기준 분)가 결국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독방에 갇히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차민호는 죄를 모면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미친 척 연기를 하고 박정우 검사(배우 지성 분)에게 “대한민국에서 돈과 권력으로 할 수 없는 게 뭐가 있을까요. 좀 가르쳐주세요 박정우 검사님”이라며 자극적인 말을 쏟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차민호 역을 맡은 엄기준은 소름 돋는 정신 분열 연기를 보여주더니 나연희(배우 엄현경 분)의 고백에 눈물 흘리는 연기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드라마 ‘피고인’은 주연 배우 지성과 함께 엄기준의 진가가 드러난 작품이었다. 엄기준은 첫 회 이성적이고 차분한 쌍둥이 형 차선호와 아버지의 학대로 비뚤어진 쌍둥이 동생 차민호 1인 2역을 완벽하게 연기했으며, 마지막 회에서는 독방에서 “핸드폰 좀 쓰자”라며 발악하는 모습까지 드라마 내내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

드라마 종영 후 시청자들은 22일 온라인에 “엄기준이야 원래 대단했는데 어젠 진짜 와(nals****)”, “진짜 재수 없을 정도로 잘함(the****)”, “엄기준은 연기도 연기지만 발음이 정확해서 대사가 귀에 꽂힘(berr****)”, “엄기준 씨 감탄했습니다(dltk****)”, “차민호 역 당신이였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어요(sugi****)”라며 엄기준의 연기를 극찬했다.

한편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드라마 ‘피고인’ 마지막 회는 전국기준 28.3%,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지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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