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7개 철도에 올해 1조1344억원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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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5051억원 늘어나

충청권역 철도와 주변시설이 크게 바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올해 1조1344억 원을 투입해 충청권역에서 7개 철도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5051억 원 늘어난 것이다. 충청권의 경부선과 호남선, 충북선, 경북선의 노후교량을 개량하거나 취약한 곳을 보강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2019년 완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하나로 대전역 증축 공사와 홍도(대전 홍도동) 과선교 및 철도변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 이천∼경북 문경 복선전철(94.3km) 사업 중 이천∼충주 노반공사가 추진된다. 충주∼문경 구간의 설계가 완료되고 노반공사를 시작한다. 서해선 복선전철(90km)은 용지 매수 및 노반 구조물 공사를 시행해 2020년 완공한다. 천안∼청주공항(57.7km) 노선 기본계획 수립 및 노반설계를 계획한다.

철도 개량에도 929억 원이 투입된다.

충북선 오송∼청주 미호천교 개량 같은 노후 교량 개량(149억 원), 노후 옹벽 보강처럼 안전 취약시설 보강(140억 원), 경부고속선 교량 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219억 원), 입체교차 신설·확장(233억 원), 철도소음 방음벽 설치(35억 원)를 한다.

공단 관계자는 “사업 완료까지 투입되는 사업비는 15조 원에 달한다”며 “사업이 지연되지 않고 일정대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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