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크로스 컨트리’, 세단·SUV 장점만 모았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22일 05시 45분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
세단 같은 부드러운 주행·정숙감 제공
오프로드·장거리 투어링 능력 뛰어나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1일 90시리즈의 마지막 플래그십 모델인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를 출시했다.

‘크로스 컨트리’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볼보자동차만의 독특한 세그먼트이자,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볼보자동차의 V90을 기반으로 전고와 지상고를 높여 세단의 주행감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륜구동 SUV의 퍼포먼스와 활용성까지 지녔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현대인들에게 SUV를 대체하는 새로운 차종으로 주목받기 충분하다.

오프로드나 장거리 투어링 능력도 뛰어나다. 스프링과 완충기의 댐핑 컨디션을 조정한 투어링 섀시를 적용하고, 타이어 편평비(타이어 단면폭에 비례한 높이)를 높여 세단과 같은 부드러운 주행과 정숙감을 제공한다. 또한 앞뒤 윤거를 각각 1652mm, 1643mm까지 넓혀 코너링 시 좌우 하중 이동을 최소화하고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크로스 컨트리의 최저 지상고는 210mm로 일반적인 SUV와 유사하다.

국내 출시되는 크로스 컨트리는 볼보의 새로운 엔진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2.0리터 4기통 D5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과 사륜 구동 방식으로 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48.9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세계 최초 지능형 연료분사 기술인 i-ART와 터보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파워펄스(Power Pulse)를 적용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외관은 T자형 헤드램프와 세로형 그릴 등 새로워진 볼보의 아이코닉 디자인에 42mm로 커진 타이어 직경에 맞는 휠 아치 익스텐션을 적용해 역동성을 살렸다. 내부는 천연 나뭇결을 살린 월넛 우드 트림과 볼보만의 인체공학적 시트 등 포근함과 안락함을 더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완성했다.

‘크로스 컨트리’와 ‘크로스 컨트리 프로’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판매 가격은 각각 6990만원, 7690만원이다(이상 VAT포함).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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