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앤슬래시 MMORPG 기대작 중 첫 등장, '뮤 레전드' 성공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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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1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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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온라인의 IP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뮤 오리진'과 '뮤 이그니션'을 만들어 냈고, 두 작품 모두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뮤 온라인' IP 파워가 입증됐고 '뮤 오리진'의 후속작이 등장하는 등 뮤 IP활용 게임들이 또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뮤 레전드'도 또 다른 뮤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웹젠 이진우 실장(출처=게임동아)
웹젠 이진우 실장(출처=게임동아)

이는 웹젠의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이진우 실장의 말이다. 그의 이야기처럼 웹젠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뮤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게임들은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모바일로 등장한 '뮤 오리진'은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석권했으며, 지금도 장기 흥행 중이다. 웹게임으로 등장한 '뮤 이그니션'도 웹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진우 실장의 말을 빌리면 '뮤 이그니션'의 경우 웹게임 시장이 별도 집계가 없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그는 집계가 있었다면 무조건 우리가 1등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웹젠이 23일 공개 테스트에 돌입하는 '뮤 레전드'는 웹젠의 대표 IP인 '뮤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이다. 그동안 다방면으로 IP를 확장하며 '뮤'의 IP를 파워를 입증한 웹젠은 '뮤 레전드'로 다시 온라인게임 시장의 위상 높이기에 나선다. 이미 두 차례의 국내 CBT와 글로벌 CBT 등을 거치며 게임성 검증을 마쳤다. 이 실장은 처음 세운 전략처럼 PC용 핵앤슬래시 MMORPG 중 가장 먼저 등장하기에 여기에 거는 기대도 크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목표는 PC방 순위 10위 이상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다.

"'뮤'관련 게임을 계속 준비하면서 '뮤'를 좋아하시고 IP를 인지하고 있는 게이머 층이 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뮤 레전드'를 즐기며 '뮤'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왔으며, 업데이트 콘텐츠도 빠르게 가져가며 게이머들과 함께할 계획입니다."

웹젠은 '뮤 레전드'를 개발하며 단순히 전작의 향수만을 담아낸 것이 아니다. 간단한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핵앤슬래시 MMORPG의 재미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원작의 '다크로드' 등 친숙한 캐릭터도 핵앤슬래시 MMORPG에 어울리는 형태로 재구성해 게임에 추가했다. 원작을 즐긴 게이머들은 과거의 향수와 새로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다양한 인스턴스 던전은 물론 두 차례의 CBT를 거치며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한 필드 콘텐츠까지 공개 서비스 버전에서 선보인다. 여기에 기존 MMORPG와 달리 길드 콘텐츠를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길드 콘텐츠인 '기사단'의 경우 웹젠에서 중요하게 보고 있는 콘텐츠로 소포츠형 전장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뮤 레전드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뮤 레전드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업데이트도 빠르게 가져간다. 기본적으로 3주 정도의 간격으로 큰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서비스 초반에는 1주일 단위로 소소한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한다. 여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규 클래스 '엠퍼사이저'도 이른 시일 내 추가해 게이머들이 다양한 캐릭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월정액 방식의 게임은 아니지만 한 달 동안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준비한다. 꾸미기 아이템이나 성장을 하면서 아이템 옵션을 바꾸는 등의 상품도 준비 중이다. 다만 'Pay to Win'의 형태는 지양해, 게이머들이 계속해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30·40세대를 메인 타겟층으로 삼고 있으며, 20대도 충분히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테스트 결과를 보면 70% 이상이 30·40세대 였습니다. 현재 순조롭게 가입자가 모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뮤 레전드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뮤 레전드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뮤 레전드'는 현재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계획대로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으며, 메인 타겟인 30·40세대 게이머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광고와 마케팅도 온라인부터 버스 광고 등 다방면에 걸쳐 진행해 '뮤 레전드' 알리기에 집중한다. 서비스 이후에는 게이머들의 잔존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할 방침이다.

웹젠이 가진 또 다른 무기인 웹젠 가맹 PC방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PC방에서 퍼지는 입소문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PC방 업주나 PC방에서 '뮤 레전드'를 즐기는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쿠폰 등의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온라인 마케팅 못지않은 역량이 PC방 대한 마케팅에도 집중되고 있다. 핵앤슬래시 MMORPG 기대작 중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만큼 치고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둔다는 계획이다.

웹젠 이진우 실장(출처=게임동아)
웹젠 이진우 실장(출처=게임동아)

"정말 서비스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PC용 핵앤슬래시 MMORPG 기대작 중 가장 먼저 선보이자는 우리의 전략이 지금까지는 잘 맞았습니다. 두 차례의 CBT를 거치며 게임성과 콘텐츠를 개선했습니다. 핵앤슬래시 MMORPG로서 완성도와 재미는 확실하게 준비했다고 자부합니다. 많은 게이머가 와서 함께 즐겨주시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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