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박근혜 구속되면 보수 결집 맞을 것…검찰, 고려하지 말고 법대로”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3월 21일 11시 54분


코멘트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한 검찰을 향해 “정치적 고려하지 말고 법대로 하라”고 주문했다.

조국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가 구속되면 ‘보수’가 결집한다 생각, 일부 맞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신경 쓸 필요 없다. 법대로 하면 된다. 검찰, 정치적 고려하지 마라”고 글을 올렸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 구속 여부에 따라 대선 여론이 요동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앞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 “구속될 경우엔 보수 세력이 단결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혹은 보수가 단결하는 만큼 진보도 단결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엇갈리는 거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정이 많아서 어려워지면 동정하고 그런 경향이 많지 않냐?”며 “말하자면 ‘탄핵엔 찬성했지만 구속까지는 과한 게 아니냐’는 생각,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 예를 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할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든지, 이런 쪽으로 저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여론이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고 예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