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문재인 아들 자기소개서 12줄만 쓰고 어떻게 공공기관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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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1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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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동아일보DB)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동아일보DB)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들의 공공기관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인터넷에선 문 전 대표의 아들 특혜 의혹이 뜨겁고 당 국민소통센터에는 ‘문 전 대표 아들의 취업 특혜의혹을 밝혀달라’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기소개서 12줄만 쓰고 공공기관 취업이 어떻게 될 수 있느냐”며 “문 전 대표의 아들이 채용될 당시 원장은 문 전 대표가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노동비서관으로 일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만 열면 반칙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문 전 대표의 아들은 공공기관에 반칙으로 입사했다는 의혹이 있다. 흙수저를 대변한다면서 금수저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문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천문학적 액수(의 뇌물수수를) 막지 못한 장본인인데 이제는 아들까지 반칙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며 “좌절과 분노한 청년들을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의 아들 특혜 채용 의혹 청문회도 제안했지만 민주당 반대로 못하고 있다”“음해와 검증은 구분돼야 하고 유력 대선후보의 아들에게 제기되는 이런 의혹은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며 “문 전 대표는 본인 아들의 반칙 의혹부터 명확하게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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