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시우 ‘이국주 저격’, 여성의 성희롱은 관대?…“男 대상 성희롱 인식조차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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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0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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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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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온시우(26)가 개그우먼 이국주(31)를 겨냥해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연예인들 어땠을까요”라고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국주, 온시우 문제가 남성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여성 연예인들의 성추행·성희롱 문제로 번지고 있다.

앞서 이국주는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다는 ‘악플러’들을 향해 “너희 되게 잘생겼나 봐. 너희가 100억 줘도 나도 너희랑 안 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온시우가 지난 19일 이국주의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조롱당하니까 기분 나쁜가요?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 연예인들 어땠을까요? 이미 고소 열 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국주를 비판해 큰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20일 온라인에 “노이즈 마케팅이라(ij0_****)”, “무명배우가 뜨고 싶어서 이슈 만들려고 하는 거네(9358****)”, “이 사람(온시우)이 이국주한테 성희롱당했어? 왜 난린지? 악플러가 혹시 너라서?(shin****)”라며 온시우의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국주가 성추행했다는 영상 봤는데 음…이번 건은 국주가 성급했다(pppp****)”, “이국주도 성추행, 성희롱으로 잘못한 거지(smil****)”, “맞는 말 아닌가? 성희롱은 남자가 하든 여자가 하든 나쁜 거잖아(love****)”라는 의견을 남겼다. 온시우가 논점을 흐리긴 했지만 지적할 만한 부분을 지적했다는 것.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에도 논란이 됐던 배우 라미란(42)과 개그우먼 이세영(28) 등의 ‘성추행 논란’ 사건을 언급하며 그동안 방송에서 남성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성 연예인의 성추행·성희롱이 남성 연예인보다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라미란과 이세영은 이국주와 마찬가지로 과거 방송에서 남성 연예인에게 사전 동의 없이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기습 키스하는 등의 행동을 해 큰 논란이 됐다. 라미란은 과거 방송에서 가수 에릭남에게 기습 키스를 해 비난을 샀으며 개그우먼 이세영은 지난해 아이돌 그룹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받은 적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은 “남성에 대한 성추행이나 성희롱은 너무 관대하다. 솔직히 인식조차 잘 못 한다. 남녀 바꿔서 생각하면 아주 큰 일이지(nigh****)”, “이국주나 에릭남한테 입 맞춘 라미란이나 임시완 엉덩이 만진 이영자나 그외 안영미 김숙 머가 다르냐 다똑같지(skql****)”, “이세영, 이국주, 안영미는 이미 도를 넘어서 언제 고소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dudg****)”라는 의견을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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