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111년 장인 정신의 수제 가죽 가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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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욜라

‘명품이 아닌 작품을 만든다’는 슬로건하에 1906년에 설립되어 오늘날 5대째 이르기까지 오로지 수작업 방식만을 고수하며 전통을 이어온 브랜드 ‘보욜라(BOJOLA)’.

국내에서는 2012년 지상파 KTV ‘백년의 가게’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대한민국 공식 수입원을 통해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보욜라 가죽 가방은 국내에서 ‘빨아쓸 수 있는 가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워셔블 라인의 가죽 가방은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1년여 간의 오랜 제혁 과정을 거치며 물과 열에 강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30도 미온수에서 물세탁이 가능하며 천을 대어 다림질도 가능하다. 오물이 묻어도 물티슈나 헝겊에 물을 묻혀 닦을 수 있다. 더불어 100% 수작업으로 가죽을 재단하는 것부터 마지막 로고를 새기는 일까지 모두 장인들의 손을 거쳐 완성된다. 또한 가죽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도 가장 질 좋은 송아지 가죽만을 사용하며 특히 보욜라의 가죽은 식물성 천연 염료를 사용하여 제혁된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가공된 가죽을 베라펠레(진짜 가죽)라고 부른다. 이는 인체에도 무해하며 사용할수록 부드러워져 세월이 갈수록 멋스러움이 더해진다.

올해로 111주년을 맞은 보욜라는 이를 기념하여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장인들의 전통 수공예 제품임에도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실용성으로 국내에서 이미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객들과의 소통과 브랜드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도 대한민국 공식수입원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현재 현대홈쇼핑의 명품 패션 프로그램인 ‘클럽 노블레스’에서 대한민국 공식 수입원을 통해 방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 백화점 본점(지하 2층)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4층)에서도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보욜라#가방#핸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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