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자 경제]2060년 출생아 수 절반으로 ‘뚝’…늘어나는 세금부담 해결책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0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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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년이 되면 한 해 출생아 수가 20만 명으로 뚝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20일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40만6000명)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여서 충격적입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최근 신생아 수 감소 추이와 그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지난해 여성 인구와 연령별 사망확률 등을 토대로 합계출생률이 현 수준에 머무는 걸 전제로 추산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올해 39만7000명에서 2040년 26만7000명, 2060년 20만 명으로 계속 줄어듭니다.

합계출생률은 여자 1명이 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합니다. 합계출산율은 1971년 4.54명에서 1990년 초반 1.7명 수준, 2016년 1.18명, 지난해 1.17명으로 떨어졌습니다.

노인이 늘고 아이가 줄면 경제 활력은 떨어지고 젊은층의 세금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식상하지만 보다 획기적인 출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강유현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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