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시우, 이국주 SNS ‘악플러 논란’에 기름 끼얹어…“‘댓글 조롱’ 기분 나쁜가요?”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3월 20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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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온시우(26)가 악플러를 비판한 개그우먼 이국주(31)를 공개 저격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국주는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사 댓글 캡처 사진을 올리면서 악플러를 향해 “너희 되게 잘생겼나 봐. 너희가 100억 줘도 나도 너희랑 안 해. 슬리피 걱정하기 전에 너희 걱정해. 미안하지만 다 캡처하고 있어”라는 글을 남겼다.



이국주가 캡처한 사진에서 악플러들은 “나는 촬영비 두둑하게 챙겨줘도 절대 저딴 돼지X랑 안 한다”, “돼지XX에 뽀뽀해버리기~”, “누군가 자본주의의 끝을 묻거늘, 고개를 들어 슬리피를 보게 하라” 등 인신 공격성 악플을 달았다.

해당 논란은 배우 온시우가 악플러를 비판한 이국주를 저격하면서 커졌다. 온시우는 19일 이국주가 올린 해당 게시물에 댓글에 “댓글로 조롱당하니까 기분 나쁜가요?”라고 말문을 열며 이국주를 비판했다.

사진=SNS 캡처
사진=SNS 캡처


온시우는 “당신이 공개 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연예인들 어땠을까요? 대놓고 화낼 수도 없게 만드는 자리에서 씁쓸히 웃고 넘어갔을 그 상황. 이미 고소 열 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국주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이국주와 온시우에게 모두 화살을 돌리고 있는 상황.

아이디 wnsd****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이국주 온시우 논란 기사 댓글에 “이국주는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성추행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동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SBS ‘연예대상’에서 가수 김종국에게 볼에 뽀뽀를 해달라고 하고, SBS ‘나를 찾아줘’에서는 조정치의 엉덩이를 만졌다. 조정치 관련해서는 ‘대본에 있는 것이었다’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논란을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댓글은 20일 오전 8시 16분 현재 9000명 이상의 누리꾼이 ‘공감’을 표했다.

온시우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아이디 at****은 “온시우라는 분이 틀린 말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악플러들이 쓴 글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라고 했고, 아이디 wi21****는 “이런 식으로 노이즈마케팅 하지마라”고 꼬집었다.

다만, 이국주와 온시우를 옹호하는 댓글들도 있었다. 아이디 lek8****는 이국주를 향해 “슬리피는 국주를 인간적으로 좋이하던데”라고 감싸 안았고, 아이디 yoon****은 온시우를 향해 “틀린 말은 아닌 거 같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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