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기능한국인에 마옥천 베비에르 대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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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광주·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회사인 ㈜베비에르의 마옥천 대표(46·사진)를 3월의 기능한국인으로 17일 선정했다.

마 대표는 농업계 교교를 다니던 시절 이모가 운영하는 빵집에 갔다가 제빵 과정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바로 학교를 중퇴하고 이모의 빵집에 들어가 제빵 기술을 본격적으로 배웠다. 이후 서울의 ‘김충복 과자점’과 ‘나폴레옹 과자점’ 등 유명 빵집을 두루 거치면서 기술을 익혔다.

1992년부터는 형과 함께 광주에 ‘하모니제과점’을 차렸고, 입소문이 나자 2000년부터는 ‘베비에르 과자점’이라고 이름을 바꿨다. 벨기에를 대표하는 전통 빵 이름에서 따온 말로 광주·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제과점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마 대표는 “하루 세 번 항상 따뜻한 빵을 고객에게 드리자”는 경영 이념으로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에 힘썼고, 베비에르는 9개 매장에 연매출 100억 원에 이르는 종합 제과회사로 성장했다. 그는 매년 10곳 이상의 학교와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기술 전수에도 힘쓰고 있다. 마 대표는 “굳이 대학에 가지 않아도 자신만의 기술을 배우고 그 기술로 정진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기능한국인#마옥천#베비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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