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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경선 5분 정견발표에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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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경선 5분 정견발표에 5000만원”

장관석기자 입력 2017-03-18 03:00수정 2017-03-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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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3명 기탁금 내고 탈락… 양필승 후보 “불법” 항의하다 쫓겨나
한국당은 기탁금 1억 내고 15분 연설… 탈락 5명은 1분에 700만원 쓰는셈
국민의당 손학규-안철수-박주선 본선 진출 국민의당 대선 예비경선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의당 손학규 전 대표, 안철수 전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왼쪽부터)이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 축하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17일 국민의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컷오프)에 참여했다가 탈락한 양필승 김원조 이상원 후보자는 경선 참여 기탁금으로 각각 5000만 원을 납부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예비경선의 정견발표는 1인당 5분씩 주어졌다. 양 씨 등 세 사람은 1분 정견발표에 1000만 원씩 쓴 셈이다. 행사 초반에 양 후보자는 “경선 컷오프는 불법입니다”라고 항의하다 경선장에서 쫓겨나 그나마 정견발표 시간 5분도 쓰지 못했다. 김원조 후보자는 “3위로 본선에 올라가면 대중에 알려져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며 “5000만 원이 아깝지는 않지만 (컷오프 제도가) 불합리한 면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예비경선 결과가 탈락으로 발표되자 멋쩍은 듯 자리에서 일어서 주승용 원내대표와 악수를 한 뒤 강당을 나섰다.

자유한국당 예비경선에 참여한 후보자 9명은 각각 기탁금 1억 원을 냈다. 후보자들은 17일 비전대회에서 1인당 15분씩 연설 기회를 가졌다. 18일 1차 컷오프에서 6명, 20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압축된다. 5명은 본경선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15분 연설만 한 채 퇴장하게 된다. 예비경선에 참여한 김진태 의원은 17일 후보자 비전대회 연설에서 “15분 발언하려고 1억 원 냈다. 1분에 700만 원”이라며 연설을 시작하기도 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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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국민의당#예비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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