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희 후손 정유현 “설민석 민족대표 33인 발언은 망언, 선열께 너무 모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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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7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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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설민석 씨(47)의 ‘민족대표 33인’ 폄훼 발언에 대해 17일 손병희 후손 정유현씨는 “망언이고 망발”이라고 분노를 토했다.

정유현씨는 17일 채널A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선열님들에 대한 너무 모독적이고 표현 자체가 망언이고 망발"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또 이 문제와 관련해 이준식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과 이창번 천도교 연구자의 입장도 전했다.

이준식 연구위원은 "축배를 한 잔 들었을 수 있지만 33인 중 상당수가 목사나 장로들인데 술판을 벌였다는 느낌의 서술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번씨는 "(주옥경은)손병희 선생을 만나 우이동에서 부인으로서 내조했다. 3.1운동 당시엔 기생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설민석 씨는 역사 강의 도중 “(민족대표 33인이)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이었던 태화관에서 낮술을 먹었다” “태화관 마담 주옥경하고 손병희가 사귀었고, 나중에 결혼을 한다. 그 마담이 할인을 해준다고, 안주를 더 준다고 오라 그랬는지 모르겠다” 등의 발언을 해 ‘민족대표 33인’ 후손들의 반발을 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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