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 靑 압수수색 늦출 이유 없어…황교안 당연히 협조할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3월 17일 11시 37분


코멘트
추미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추미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수사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검찰은 '지금은 큰 의미가 없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국민들은 '이제부터 수사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검찰은 '이제 수사의 정점에 와 있다'라고 하니 듣는 국민은 답답하고 화가 날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검찰 수사의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는 자료들이 임의로 파기되거나 훼손될 우려가 있고 최악의 경우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증거들이 대통령 기록물이라는 미명으로 최장 30년간 봉인될 상황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더 이상 청와대 압수수색을 늦출 이유가 없다"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고 황교안 대행은 당연히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