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손혜원·박주민·하태경·김경진 의원 연봉 공개…“월평균, 850만”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3월 17일 11시 25분


코멘트
JTBC ‘잡스‘ 캡처
JTBC ‘잡스‘ 캡처
20대 국회의원들의 연봉은 얼마일까?

16일 방송된 JTBC '잡스'에서는 박주민·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해 국회의원 연봉과 의정활동 비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진 의원은 "공식 연봉이 세전 약 1억 3700만원이다. 월평균 850만원 정도다"라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은 "연금도 없고 퇴직금도 없다. 연금은 19대 국회의원부터 폐지됐다. 초선과 6선 7선의 월급이 똑같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진행자 박명수는 "그래도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박주민 의원은 "적은 돈이 아닌 것은 맞다. 그러나 지역구를 관리하려면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든다"라며 "한 달에 2400만 원 정도의 운영비 들어간다. 사무실 입대료, 집기류 등 특히 입법보조원들에게 월급 보장이 안 되지만 월급을 드리고 있다. 이렇듯 인건비 등 한 달 평균 1500만 원에서 2500만 원정도 비용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진 의원은 "저도 마찬가지로 인건비 비중이 높다. 사람을 최소 인력으로 운용하느냐 아니면 전문성 있는 분들을 활용하느냐 이 차이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초선 4년간 집에 갖다 준 돈이 하나도 없다. 지역구 면적이 부산 전체의 1/3이다. 그러니까 사무실이 2개인 거다. 사무실이 2개라 운영비도 2배로 든다. 그래서 월 3000만원씩 들어갔다. 초선 때 후원금이 많이 안 들어왔다. 후원금이 상한액의 1/3정도 들어왔다. 그래서 빚을 몇 억 졌었다"고 털어놨다.

손혜원 의원은 "연봉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후원금을 받아야만 제대로 쓸 수가 있다. 하지만 막상 후원금을 받으니까 그 돈이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다"라며 "후원자 3000여 명이 나에게 보내 줬는데 그 돈을 굉장히 알뜰하게 쓴다"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