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한국사랑 폴 포츠, 페이스북에 직접 찍은 ‘부여·태권도’ 영상 게시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3월 17일 11시 09분


코멘트
10년 전 ‘인생역전’의 신화를 만들어 낸 세계적 오페라 가수 폴 포츠가 국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새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폴 포츠는 17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폴 포츠는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말하지 못할 한국 단어들을 알고 있다. 인터넷에서 배웠다”며 “한국에 있는 친한 친구와 장난칠 때 자주 사용한다”고 말했다.

아는 한국어로는 “소맥 주세요. 바보 할아버지”라고 말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선 “고기 갈비와 소맥”이라고 말했다.

폴 포츠의 페이스북에도 한국의 풍경을 담은 게시물이 실려있다. 그는 지난 해 9월 제62회 충남 부여에서 열린 백제문화제 폐막 행사 '백제여 영원하라'무대에 참여했었다.

이 후 다음달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SOUTH CHUNGCHEONG(충남)이라는 제목으로 1분5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 설명에 "내 휴대전화 카메라로 부여와 태권도 풍경을 담았다" 고 설명했다.

데뷔 후 총 30번 이상 한국을 방문한 그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사람이 좋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은 어느 정도 친해지면 속내를 드러낸다. 심지어 약점까지도 드러낸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일본 사람과는 비교가 된다. 나는 그런 한국 사람들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핸드폰 세일즈맨이었던 폴 포츠는 지금으로 부터 딱 10년 전인 2007년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무대에 올라 놀라운 가창력으로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고, 하루 아침에 세계적 스타가 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