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집 앞서 야구 방망이 휘두른 장기정 “당당하게 조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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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7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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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팟캐스트 ‘신의 한수‘ 캡처
인터넷 팟캐스트 ‘신의 한수‘ 캡처
장기정 트위터
장기정 트위터
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과격 시위를 벌여 경찰 조사를 받은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가 심경을 전했다.

장 대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사 끝났다. 성실히 당당하게 조사 받았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혹시 제가 잘못되더라도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마라. 인생은 원래 그런 것"이라고 당당한 입장을 보였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6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장 대표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박 특검 집 앞에서 장 대표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내가 응징한다" 등의 위협성 발언을 한 혐의을 받고 있다.

또 장 대표는 인터넷 팟캐스트 '신의 한수'에 출연해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주소와 단골 미용실을 공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도 있다.

경찰은 "장 대표 외에도 박 특검 집 앞에서 과격 시위를 벌인 보수단체 회원들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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