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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썰전’ 유시민 “朴 눈물, 억울하고 분해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17 10:17
2017년 3월 17일 10시 17분
입력
2017-03-17 08:23
2017년 3월 17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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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작가가 헌법재판소로부터 만장일치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감정은 '분함'과 '억울함'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16일 방송된 JTBC 리뷰토크쇼 '썰전'은 헌재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주제로 삼았다.
박 전 대통령은 불명예 퇴진으로 청와대를 나서면서도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원책 변호사는 "사실 박 전 대통령이 눈물을 보였다"며 "살던 집으로 돌아왔는데 엄청난 인파가 모여서 태극기 흔들고 '우리 대통령 환영합니다' 박수치고 애국가 부르면 '아 내 편이 이렇게 있구나' 하는 데서 눈물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억울해서 우는 것이다. 억울해서, 분해서"라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라도 다른 감정을 비춘 적이 있나? 박 전 대통령을 사로잡고 있는 감정은 '분하다', '억울하다'일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시민은 "박 전 대통령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의 범위가 빤하지 않나. 그런 사람들이 어떤 보고를 했을까. 기각된다고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원책 역시 "쓴소리하는 참모, 전략적이 참모들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그런 조언을 해 줄 주변 사람도 없고, 대통령이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며 "박 전 대통령은 그때나 지금이나 자기는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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