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체주거지로 주목...경기도 광주 신(新)주거 1번지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16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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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의 오지라는 오명을 받았던 경기도 광주가 판교와 분당, 강남을 대체할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대책의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데다 교통여건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어서다.

광주가 주택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경강선 복선전철이 개통됐다. 이 노선은 광주시가 분당, 판교 생활권에 편입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면서 광주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이용하면 분당선 이매역까지 2개 정거장,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3개 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또 서울 강남역도 7개 정거장이면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광주는 신강남권으로도 편입됐다.

이어 지난해 말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는 중부고속도로와 함께 광주를 전국구 주택시장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인천공항에서 광주를 거쳐 평창까지 2시간43분 만에 이동할 수 있고 서울은 물론 수도권까지 최단거리로 연결해 준다.

앞서 2015년 4월 부분 개통된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도 광주 주택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성남~장호원간 도로는 올해 완공을 앞둔 가운데 일부 구간이 먼저 개통됐다. 이 구간은 3번 국도와 제2영동고속도로와 연결돼 만성적인 광주 교통난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초월읍 대쌍령리 일대에는 대쌍령1지구 주택사업(가칭 '광주 초월 쌍용 예가')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았고 시행사인 태현데스코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홍보관을 열고 전용면적 59~84㎡ 873가구에 대한 조합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현데스코 관계자는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한데다 분당과 판교, 강남 접근서이 좋고 주거환경까지 쾌적해 직장인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교통여건도 좋다. 단지 주변에 3번 국도,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제2중부·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있어 수도권 각지로 오가기 편리하다. 또 차로 10분 거리에 롯데시네마와 이마트, 체육공원, 시장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시립어린이집이 있고 대쌍·초월초교도 가깝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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