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미래 자동화 차량에 탑재할 온보드 컴퓨터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16일 18시 05분


코멘트
보쉬가 미래 자율 주행 자동차 브레인을 개발한다. 보쉬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보쉬 커넥티드월드 2017 컨퍼런스에서 자동화 차량을 위한 온보드 컴퓨터를 공개했다.

보쉬에 따르면 이 컴퓨터는 인공지능(AI) 덕분에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방법들을 적용할 수 있다. 복잡한 교통 상황 또는 새로운 교통 상황에서 자율 주행 자동차를 안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차들은 이미 보쉬 센서들을 사용해 주변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모니터링 된 정보를 해석해 다른 도로 사용자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덴너(Denner) 보쉬 회장은 “자동화 주행(automated driving)은 도로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주며 인공지능(AI)은 그것을 실행하는 핵심”이라며 “보쉬는 자동차를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온보드 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해 보쉬는 미국의 기술 회사인 엔비디아(Nvidia)와 협업할 계획이다.
덴너 보쉬 회장이 자동화 주행자동차을 위한 온보드 컴퓨터를 소개하고 있다. 보쉬 제공
덴너 보쉬 회장이 자동화 주행자동차을 위한 온보드 컴퓨터를 소개하고 있다. 보쉬 제공

엔비디아(Nvidia)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방법들을 통해 만들어지는 알고리즘을 저장하는 칩(chip)을 보쉬에 공급할 예정이다. AI 온보드 컴퓨터는 늦어도 2020년대 초에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보쉬 측의 설명이다.

보쉬의 AI 온보드 컴퓨터는 보행자 또는 자전거 운전자를 인식할 수 있다. 사물 인식(object recognition)으로 알려진 이 능력 외에도 인공지능(AI)은 자동화 차량들의 상황 파악을 용이하게 해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