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후견인 사위 의혹’ 이재용 담당 이영훈 판사…엘리트 코스만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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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6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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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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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담당인 이영훈 부장판사가 최순실 씨를 독일 교포에게 소개해 정착을 도운 최 씨 후견인의 사위라고 주장한 가운데, 이영훈 부장판사의 이력이 화제다.

이 부장판사는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 후 사법연수원 26기를 수료했다. 같은 해 춘천지방법원 판사를 지냈다.


이후 2006년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 판사, 2008년 서울고등법원 형사정책심의관, 2009년 대법원 법원행정처 형사심의관, 2012년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 2013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2015년 대법원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 국장 등을 역임하며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달 정기인사 때 수원지법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발령 받았다.

한편 안 의원은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독일에서 1980년대부터 최순실을 도운 재독교포로부터 임 모 박사가 최 씨의 후견인 역할을 한 것을 파악했다"면서 "최근 임 박사의 사위가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책임판사를 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임 박사의 사위가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을 맡은 것이 결코 의도적이진 않을 거라고 본다. 다만 공정성에 시비가 있을 수 박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의 사건은 형사합의21부 조의연 부장판사에게 배당됐다. 하지만 조 부장판사는 영장전담 판사로 일할 당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는 이유로 형사합의 33부(재판장 이영훈)로 재배당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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