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5월 9일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 합의, ‘황당’…총선도 새로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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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6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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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국 교수 SNS
사진=조국 교수 SNS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이 오는 5월 9일 대선 때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황당한 주장”이라면서 “대선도 하고 총선도 새로 하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고 비판했다.

조국 교수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물론 2020년 총선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는 “05/09 개헌 국민투표하자는 정당들의 황당한 주장을 접하니, 05/09 대선도 하고 총선도 새로 하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면서 “‘촛불명예혁명’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정부와 입법부를 갖고 싶다. 그렇게 새로 출범한 국회에서 민주공화국 백년대계의 법적 기초가 될 개헌안도 만들고 말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오는 5월 9일 대선 때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유력 대선 주자들이 모두 반대 입장을 펼쳐,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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