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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 가격 인상 보류…정부의 압박에 부담 느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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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 가격 인상 보류…정부의 압박에 부담 느낀 듯

최혜령기자 , 곽도영기자 입력 2017-03-15 16:53수정 2017-03-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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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프리미엄 카페 종로본점의 황금올리브 치킨.

2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BBQ의 치킨가격 인상계획이 무기한 연기됐다. 정부가 닭고기 원가와 유통과정을 공개하고 세무조사를 의뢰하겠다는 등 강력한 대응의지를 보이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BBQ는 20일로 예정돼 있던 치킨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 상황 및 가격 정책과 관련해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1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BBQ는 “배달앱 주문비용과 인건비, 임차료 등이 오르면서 가맹점주들이 지속적으로 인상을 요청해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물가 안정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천 제네시스BBQ그룹 부회장은 불참의사를 밝혔던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 주재 외식업계 CEO 간담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치킨 가격 인상을 둘러싸고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전직 차관들에게 저녁 자리에서 ‘물가가 오르면 시장에서 조절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인데 정부가 칼을 들었다’는 질책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물가는 시장에서 조절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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