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에 화환 보낸 신연희 “별다른 뜻 없다”…“뭐하는 짓” 여론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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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5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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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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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지난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화환을 보낸 것에 관해 “별다른 뜻은 없다”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뭐하는 짓”이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12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할 때 집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있었다. 이날 신 구청장은 박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구청장은 지난 14일에는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으로 화환을 보냈다. 이에 주민들의 민원 해결보다 박 전 대통령 의전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강남구청 측은 15일 한 매체를 통해 “신 구청장이 삼성동 사저로 간 것은 박 전 대통령이 강남구민이기 때문에 구청장으로서 나가본 것인지 별다른 뜻은 없다”고 밝혔다.

또 “박 전 대통령이 강남구민이었다가 4년여 만에 돌아왔으니까 인간적인 측면에서 화환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 구청장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15일 온라인에는 “주민들이나 신경 써라(jasm****)”, “별일이 다 있다. 민원 해결이나 해라 뭐하는 짓이람(minh****)”, “잘한 일이지 탄핵됐으니 축하해야지(kunw****)”, “고통은 우리 몫이고 이제 부끄러움도 우리 몫(kkam****)”, “저질 구청장(so_p****)”, “삼성1동 주민이다. 신연희 청장 다음 선거 두고 봅시다(arch****)”라며 신 구청장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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