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도심 배회 여성, 도대체 무슨 이유로?

사진=유튜브 캡처

태국에서 알몸으로 거리를 배회하는 외국인 여성이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의 명소인 카오산로드에서 한 여성이 알몸으로 거리를 배회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관계자는 이날 30대 중반의 백인 여성이 옷을 하나도 입지 않은 채 걷고 있었다고 밝혔다. 당국 경찰이 여성에게 말을 걸자 그는 도망쳤으며, 경찰은 그를 근처 교량에서 붙잡아 옷을 입혀 주었다.

이후 경찰은 여성에게 신원과 상황 등에 대해 물었지만, 그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검사를 위해 여성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방콕 경찰 관계자는 “우리는 영어와 태국어로 계속 질문했지만, 이 여성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비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 누군가에게 공격받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며 “경찰은 이 여성이 진정되기를 기다린 후, 여성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문제의 여성이 영국인이라면서 뉴스를 접한 여성의 어머니가 방콕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여성은 태국 경찰에 구금돼있지만,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등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아서 곧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