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 전용 번호판, 5월 1일부터 바뀐다…어떤 모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5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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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에 부착되는 번호판이 5월 1일부터 연한 청색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을 개정 고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새로 도입되는 전기차 번호판은 하늘빛에 가까운 청색 바탕에 태극문양이 새겨진다. 글자는 검은색이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기차 그림 표시도 들어간다. 전기차의 국적도 번호판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전기차 번호판을 기존의 페인트 도색이 아닌 색깔이 들어간 필름을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국내에 필름부착 번호판이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필름부착 번호판이 반사율이 높아 단속 카메라에 찍히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해 단속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반사지로 만든 번호판을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5월 1일 이후 신규 등록하는 전기차는 전용 번호판을 부착해야 하고, 기존 번호판을 써온 운전자는 원하는 경우에는 자비를 들여 교체하면 된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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