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벤처나라’ 지자체 동참 잇따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벤처·창업기업 제품 발굴 기대

조달청과 대전시는 벤처·창업기업 대상의 온라인 쇼핑몰 ‘벤처나라’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정양호 조달청장, 여섯 번째가 권선택 대전시장. 조달청 제공
조달청과 대전시는 벤처·창업기업 대상의 온라인 쇼핑몰 ‘벤처나라’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정양호 조달청장, 여섯 번째가 권선택 대전시장. 조달청 제공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조달청 온라인 쇼핑몰 ‘벤처나라’(venture.g2b.go.kr)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조달청은 벤처·창업기업의 벤처나라 등록을 위해 23일 울산시, 29일 충북도와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조달청은 8일 대전시와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벤처나라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의 공공기관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조달청이 개설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그동안 벤처·창업기업은 기존 조달청 종합쇼핑몰 등록요건을 맞추기 어려워 공공조달시장 접근이 어려웠다. 하지만 벤처나라를 통하면 정부 부처 등 공공기관 5만여 곳에 홍보가 가능해 공공기관 납품이 가능하고 시장가치도 높일 수 있다. 김응걸 조달청 구매총괄과장은 “벤처나라에 등록한 기업에는 조달청의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지정서 및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각종 공공기관 전시회와 설명회, 정부조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유망한 벤처·창업기업의 제품 발굴을 위해 조달청과 미래창조과학부 산업자원통상부 중소기업청만 가능했던 벤처나라 추천권한을 광역자치단체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지역 기업 추천이 가능해졌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우수 벤처·창업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벤처·창업기업 성장 발판의 플랫폼이 될 벤처나라를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조달청#벤처나라#벤처#창업기업#온라인 쇼핑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