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인천 앞바다 보이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15일 05시 45분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서울 스카이’가 자랑하는 투명 유리바닥의 전망공간 ‘스카이데크’. 118층 478m 높이에서 발 아래가 훤하게 보이는 전망이 매력으로 개장 이후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핫 플레이스다. 사진제공|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서울 스카이’가 자랑하는 투명 유리바닥의 전망공간 ‘스카이데크’. 118층 478m 높이에서 발 아래가 훤하게 보이는 전망이 매력으로 개장 이후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핫 플레이스다. 사진제공|롯데월드
‘세계 3위 높이’ 서울스카이 22일 오픈
118층 스카이데크 투명유리 바닥 아찔

지상 500m, 국내에서 가장 높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 SKY)가 22일 공식 오픈한다. 롯데월드타워 지하1층과 2층, 그리고 지상 117층부터 123층까지 총 9개 층으로 구성된 복합공간으로 상하이타워,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에 이어 세계 3위 높이의 전망대다.

공식오픈에 앞서 14일 미디어에 공개된 ‘서울 스카이’는 ‘한강뷰’와 ‘남한산성뷰’로 나뉘는 서울 전경이 큰 주목을 모았다. 맑은 날에는 가시거리가 최대 40km로 인천과 서해바다까지 볼 수 있고 평시에도 황사 등의 기상문제만 없다면 북한산까지의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기압이 낮은 날에는 전망대 아래로 구름이 낮게 드리워지는 장관도 볼 수 있다.

‘서울스카이’는 123층의 프리미엄 라운지 바 ‘123 라운지’를 비롯해 카페, 스카이테라스, 스카이데크, 기념품매장, 미디어테이블, 포토존, 공연장 스카이쇼 등을 갖추고 있다. 120층(486m)에 있는 ‘스카이 테라스’는 실외에 조성한 전망공간으로 야외에서 상쾌한 공기를 느끼며 서울을 내려다볼 수 있다.

118층(478m) 스카이데크는 개장 후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핫 플레이스다. 바닥을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발밑으로 펼쳐지는 아찔한 고공 전망을 즐길 수 있다. 45mm 두께의 강화유리로 만들어 1m³당 1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75kg의 사람 222명이 동시에 올라갈 수 있다. 특히 투명도 조절 장치로 반투명 회색빛 유리바닥을 순식간에 아래가 훤히 보이는 투명 바닥으로 바꿀 수 있어 관람객이 색다른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전망대 입구 지하1,2층에서는 영상미디어와 특수효과를 활용한 ‘한국의 기원’, ‘메가컬럼’, ‘수호목’, 한국의 건축미 등 다양한 비주얼 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스카이’는 전용 엘레베이터 ‘스카이셔틀’을 이용하면 60초 만에 올라갈 수 있다. ‘스카이셔틀’은 엘리베이터 2대가 상하로 붙어 동시에 운행하는 더블데크 형태로 시간당 900명을 수송하는데, 이번에 스카이데크와 함께 기네스 월드 레코드 3개 항목에 올랐다.

‘서울스카이’의 운영을 맡은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이사는 “한국의 아름다움과 자부심이라는 콘셉트로 지어진 만큼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오픈 포부를 밝혔다. 롯데월드는 ‘서울스카이’가 개장 첫해 입장객 230만명, 매출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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