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한승혁 ‘156km/h’ 광속투…“따뜻해지면 160km?” 파이어볼러 탄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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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4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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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 DB
사진=스포츠동아 DB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4일 개막한 가운데, 기아 타이거즈 우완 투수 한승혁(24)이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려 ‘파이어볼러’ 로서 성장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승혁은 14일 오후 광주시 북구 임동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대결에서 9회 초 등판했다.

이날 한승혁이 던진 속구는 전광판에 최고 시속 ‘157km’가 찍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시범경기를 중계한 차명석 해설위원은 “어마어마한 스피드”라며 감탄했다.

한승혁은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속구만 14개를 던졌으며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호투하고 기아의 7-4 승리를 매조지 했다. 한승혁의 속구는 공식적으로 최고 구속 156km로 기록됐다.

1993년생으로 지난 2010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한 한승혁은 지난해 마무리 투수를 담당했던 윤석민(31)이 선발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윤석민의 공백을 메워줄 마무리 투수로 지목됐다. 그는 기아 이대진 투수코치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투구폼을 찾기 위해 올해 스프링캠프 내내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팬들은 이날 온라인에 “벌써 157이면 날씨 따뜻하면 160까지 가능?(코****)”, “제구만 잡히면 되는데(whtj****)”, “한승혁 선수 구속은 대단하다(7071****)”, “승혁아 가보자 올해(야****)”, “이런 투수들이 국내에 많아야 타자들이 정신 차리지(최****)”, “오승환처럼 성장해라(k****)”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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