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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잡은 美특수부대, 김정은 제거훈련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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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잡은 美특수부대, 김정은 제거훈련에 뜬다

윤상호기자 입력 2017-03-14 03:00수정 2017-03-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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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에 ‘데브그루’ 참가
각종 특수부대 1500명 역대 최대… 北지휘부 제거-핵기지 타격 중점
軍, 대북참수작전부대 12월1일 창설
韓美 군수뇌부, 핵 항공모함 칼빈슨함 방문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왼쪽)과 이순진 합참의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한미 군 수뇌부가 12일 미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을 방문해 공고한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9일 동중국해를 출발한 칼빈슨함은 15일 부산 입항을 목표로 항해 중이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9·11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라덴을 암살한 데브그루(DEVGRU·Develop―ment Group·네이비실 6팀)를 비롯한 미국 특수전 부대가 한미 연합 키리졸브(KR)와 독수리훈련(FE)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이들은 한국군 특수전 부대와 유사시 북한의 전쟁 지휘부를 타격하고, 핵물질 저장고 등 대량살상무기(WMD) 시설을 장악하는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는 두 훈련에 미 통합특수전사령부 예하 육해공군(해병대 포함) 특수전 부대와 합동특수전부대 소속 장병들이 참여한다. 레인저와 델타포스, 그린베레, 데브그루 등 미 특수부대들이 망라된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참가 규모도 예년에는 1000명 안팎이었지만 올해는 15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미 특수전 부대원들은 전시를 상정하고 평양에 깊숙이 침투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전쟁 지도부 제거와 전쟁지휘소 폭파, 핵·미사일 기지 타격과 같은 고강도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군 특수전 부대와도 연합훈련을 실시한 뒤 그 성과를 검증 평가하는 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브그루’라는 별칭을 지닌 네이비실 6팀(해군 특수부대)은 육군의 델타포스와 더불어 ‘특수부대 중의 특수부대’로 평가된다. 2011년 5월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작전명 넵튠스피어)도 데브그루의 ‘작품’이다. 두 부대는 미 대통령과 국방장관의 직접 지휘를 받아 인질 구출이나 적 수뇌부 암살, WMD 확산 방지 작전을 주로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한미 특수부대의 대규모 연합훈련은 한국을 겨냥한 핵·미사일 공격 위협을 고조시키는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자 경고”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네이비실 대원들이 키리졸브에 참가한 칼빈슨 핵 추진 항공모함에 탑승해 한국 인근 해역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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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군 당국은 유사시 김정은 제거 임무를 수행할 특수임무여단(대북참수작전부대)을 12월 1일 창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여단은 특전사 대원을 중심으로 1000여 명으로 구성된다. 이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특수 침투 장비를 장착한 UH-60과 CH-47 헬기 2개 대대로 이뤄진 특수작전항공단도 연내에 창설할 계획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미국#특수부대#김정은 제거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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