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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黨후보 되면 연정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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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黨후보 되면 연정협의체 구성”

유근형기자 입력 2017-03-14 03:00수정 2017-03-1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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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직 휴가 내고 경선후보 등록… ‘대개혁-대연정-대통합’ 슬로건
“탄핵 불복세력은 연정대상 안돼”… 인수위 역할 국정준비委도 제안
文 “일자리” 安 “대통합”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왼쪽 사진 뒷줄 가운데)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문캠 일자리 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오른쪽 사진 가운데)는 이날 오후 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선후보로 전력투구하기 위해 16일간 연가를 냈다”고 밝혔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대연정만이 대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는 해법이며 사분오열된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사흘간 공개 발언을 자제했던 안 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개혁, 대연정, 대통합’을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체성 논란을 촉발했던 ‘대연정’ 카드를 오히려 전면에 내세워 문재인 전 대표 등 타 후보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지사는 “다음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여소야대 상황을 만나게 되는데, 뜻이 있어도 실천할 방법이 없다”며 “아무리 훌륭한 정책도 입법조차 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연정이란 방법론 없이는 문 전 대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강조하는 적폐 청산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안 지사는 친박(친박근혜)계 등 헌재 판결 불복 세력은 대연정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안 지사는 “대연정은 정당의 연합이지 개인의 연합이 아니다”며 “연합정부 구성의 문제는 정당 대표들 간 논의의 문제지 일부 (헌재 판결에) 불복하는 세력들 같은 경우엔 연정 대상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견해가 다르더라도 열린 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우리가 먼저 품 넓은 진보의 모습을 보여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외연을 확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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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대연정을 실행할 실무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제가 당의 후보로 확정된다면 그 즉시 연정협의체를 구성하고, 개혁 과제를 선별해 다른 당과 연정 협상에 착수해 달라”며 “가칭 국정준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해 (인수위가 없는 상황에서도) 원활한 정권 인수가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부터 16일간의 연가를 내고 민주당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충남의 대표를 국가대표로’라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한 것이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국회 협치와 통합 리더십’에 대해 공감을 나눴다. 안 지사는 “정 의장이 민주당 대표 시절인 2008년부터 최고위원으로 함께하며 정당정치와 통합의 리더십이 뭔지 배웠다”고 인사했다. 이에 정 의장은 “당시 민주당이 최초로 충남에서 광역단체장을 배출했는데, 재선에도 성공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안 지사를 치켜세웠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안희정#연정협의체#대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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