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의 드러그스토어 올리브영은 화이트데이를 앞둔 주말인 11, 12일 남성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여자친구 선물을 사기 위해 매장을 들렀던 남성 고객들이 본인의 화장품을 덤으로 구매하는 ‘셀프 선물’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도 파운데이션과 보디미스트 등 데이트 때 외모를 가꾸기 위한 제품의 매출이 늘었다. 쿠션형 파운데이션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배, 보디미스트는 약 10배 신장했다. 스킨, 로션을 합친 올인원 제품도 매출이 약 2배 증가했다.
남성 고객들이 화이트데이에 씀씀이가 커진다는 점을 겨냥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14일까지 남성을 겨냥한 ‘츤데레 기프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츤데레’는 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무심한 듯 잘 챙겨준다는 일본어다. 남성 화장품 4종과 일부 초콜릿 제품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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