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서체로 iF 디자인상 받은 현대자동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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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개 언어로 홈페이지에 활용… 아이오닉 충전기도 함께 수상

올해 iF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받은 현대자동차의 전용 서체 ‘현대 산스(Hyundai Sans·왼쪽 사진)’와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정용 충전기. 현대자동차 제공
올해 iF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받은 현대자동차의 전용 서체 ‘현대 산스(Hyundai Sans·왼쪽 사진)’와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정용 충전기.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서체와 전기차용 충전기가 ‘2017 iF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된 전용 서체 ‘현대 산스(Hyundai Sans)’는 iF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서체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가 만든 서체가 디자인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 산스는 103개 언어로 개발돼 홈페이지와 카탈로그 등에 쓰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회사 자체 글자체를 사용하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정용 충전기는 단순하면서도 이용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을 사면 제공되는 이 충전기는 충전이 시작되면 ‘Hello’, 종료되면 ‘Bye’라는 문구가 나타나고 충전 중에는 둥근 불빛이 나온다.

현대차 중에서는 2014년 2세대 제네시스(DH)가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i20, 2016년 아반떼와 투싼이 iF 디자인상을 받았다. 올해는 신형 i30가 수상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현대자동차#디자인상#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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