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15일부터 인선작업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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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회장 연임 가능성도 제기

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정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김용환 회장(65)의 사상 첫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협금융은 15일 첫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임추위원은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 비상임이사 1명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첫 모임을 가진 때부터 4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을 선정해야 한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달 28일까지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해운·조선업 부실 여파로 대규모 손실을 입었지만 한꺼번에 부실을 털어내고 지난해 3분기(7∼9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중국 궁샤오(供銷)그룹과 은행, 손해보험 등의 분야에서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인도네시아 진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의 기틀을 다지는 등 사업 다각화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2012년 농협금융 출범 이후 연임된 회장이 없어 관료 출신 등 외부 후보들의 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농협금융지주#회장#인선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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