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미래연구부 - 산업혁신부 신설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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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등 담은 총서 발간
각각 기초연구 - 창조경제 ICT 전담… 고용학습부에 초중고 교육정책 맡겨

한국공학한림원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공학기술정책포럼’을 열고 정부조직 개편방안 등 6대 전략 45개 의제가 담긴 정책총서를 발표했다.

정책총서에는 기존 정부부처를 개편해 미래연구부, 산업혁신부, 고용학습부 등을 만들자는 제안이 담겼다. 미래연구부는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 교육부가 맡고 있는 기초연구 기능을 합친 연구전담 부서다. 산업혁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 파트와 정보통신기술(ICT) 응용개발 파트를 합쳤다. 고용학습부는 초중고 교육과 평생학습 정책을 맡는다.

이번 제안에 대해 정보통신부 부활을 외쳐 온 ICT 일각에선 반발이 나왔다.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인 김창곤 전 정보통신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ICT는 신(新)산업이라 기존 산업과 붙여놓으면 안 되고 독립시키든지 과학기술과 합쳐놓든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을 세운 사람을 기리기 위해 1996년 설립된 특수법인단체다. 5년에 한 번씩 정책총서를 발간한다.

변지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here@donga.com
#한국공학한림원#정부조직개편안#공학기술정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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