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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박근혜 고발… 키우던 진돗개 9마리 靑에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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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박근혜 고발… 키우던 진돗개 9마리 靑에 유기”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3-13 17:45수정 2017-03-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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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물권단체 케어 게시물 캡처

한 동물보호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경찰에 고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13일 박 전 대통령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기르던 본인 소유 진돗개 9마리를 삼성동 자택으로 이주하면서 유기하고 갔다”며 “행정기관의 수장이었던 사람이 자신의 처지에 일희일비하며 반려동물을 무더기로 버리고 가는 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른 동물보호단체인 ‘케어(Care)’는 지난 12일 공식 SNS를 통해 “한 국가의 원수였던 분께서 직접 입양하고 번식했던 진돗개 9마리를 책임지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사실 유기나 다름없다”며 “삼성동 사저의 크기는 대지면적 484㎡, 건물면적 317.35㎡ 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진돗개 몇 마리조차 기를 수 없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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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형견인 진돗개는 번식력이 왕성하여 한 배에 많은 새끼를 낳을 수 있다. 그동안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고 끝내 책임질 수 없는 마리 수까지 불린 것 또한 이해될 수 없으나 동물권단체 케어와 또 동물을 사랑하는 활동가들은 이 진돗개들이 무분별하게 입양을 가서 불행한 삶을 살거나 지자체 보호소로 가지 않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2월 25일 서울 삼성동 이웃 주민들로부터 진돗개 한 쌍인 ‘희망이’와 ‘새롬이’를 선물받았으며, 이 두 마리의 진돗개는 2015년 8월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다. 당시 이 강아지들은 일반인에게 분양됐다.

그러나 지난1월 말에 태어난 7마리의 강아지와 어미 2마리는 여전히 청와대에 남아있는 상황. 일부 언론에 따르면, 청와대 측은 이 반려견들에 대한 분양 절차를 검토 중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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