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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IN, 다저스 5선발 경쟁구도의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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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IN, 다저스 5선발 경쟁구도의 현실은?

이명노 기자 입력 2017-03-13 05:30수정 2017-03-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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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류현진(30·LA 다저스)이 본격적으로 팀 내 5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2013년처럼 ‘경쟁자’의 위치에 섰다.

부상 이전 안정적인 3선발로 다저스 마운드를 지키던 류현진은 현재 팀의 선발로테이션 마지막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12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재기를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류현진 스스로도 “투수가 마운드에서 던져야 하는데 지난 2년간 부상 때문에 못 던져 아쉽다. 처음처럼 같이 경쟁하며 시범경기를 치르다 보면, 좋은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경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류현진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다저스 선발진도 크게 변화했다. 현재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29)~리치 힐(37)~마에다 겐타(29)의 3선발은 확정적이다. 여기에 빅리그 2년차 신예 훌리오 유리아스(21)가 4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이 중 선발진의 열쇠를 쥔 건 다저스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 유리아스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서 77이닝, 트리플A서 45이닝으로 총 122이닝을 소화한 그에게 구단은 올 시즌 ‘투구이닝 제한’을 천명했다. 당초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방법으로 투구이닝을 관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개막 로테이션부터 합류해 관리를 받으며 시즌을 치를 방안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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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경우 4명의 선발진 중 마에다를 제외하면, 3명 모두 왼손투수인 ‘좌완 편중현상’이 심각하다는 게 문제다. 류현진에겐 악재가 될 수도 있다. 현재 부상에서 회복해 5선발 경쟁 중인 투수들도 좌완이 많다. 다저스는 일단 좌완 알렉스 우드(26)는 불펜에서 활용하는 쪽으로 교통정리를 했다. 또 다른 좌완 스캇 카즈미어(33)는 다시 고관절 경직 증상을 보이며 주춤하고 있다.

LA 다저스 브랜든 맥카시.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류현진은 현실적으로 경쟁자 중 유일한 우완인 브랜든 맥카시(34)를 넘어서야 한다. 문제는 카즈미어(2년 3200만달러)나 맥카시(2년 2000만달러)보다 류현진의 잔여연봉(2년 1400만달러)이 낮다. 구단 입장에선 거액을 쓴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마련이다. 또한 류현진은 둘과 달리, 전임 네드 콜레티 단장이 영입한 선수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실전에서 결과다. 류현진이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다면, 경쟁자들을 뛰어넘고 당당히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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