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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봄배구 주인공 모두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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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봄배구 주인공 모두 가려졌다

김영준 기자 입력 2017-03-13 05:30수정 2017-03-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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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기원 감독-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한국전력 신영철 감독-흥국생명 박미희 감독-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2016~2017 NH농협’ V리그 정규시즌은 14일 끝난다. 그러나 12일 GS칼텍스-현대건설전을 끝으로 봄 배구 대진표가 완성됐다. 남자부는 외국인선수 수급루트가 자유계약에서 트라이아웃으로 변경되며 전력평준화가 심화됐다. 여자부 역시 독주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7일 ‘인천남매’ 남자부 대한항공, 여자부 흥국생명이 같은 날, 홈 코트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탄생했다. 이어 수순대로 플레이오프(PO) 매치업이 확정됐다.

스포츠동아DB

● 대한항공 날다, 삼성화재 울다

트라이아웃 파생효과로 토종선수 층이 탄탄한 대한항공의 강세가 점쳐졌는데 현실로 이뤄졌다. 게다가 대한항공(25승10패 승점72)은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 픽(가스파리니)까지 따내는 ‘천운’까지 겹쳤다. 직전시즌 정규시즌 1위였던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능력치에서 대한항공을 따라잡지 못하며 2위(23승13패 승점68)로 끝냈다. 한국전력은 KOVO컵 우승 기세를 시즌까지 이어가며 3위(22승14패 승점62)로 PO 직행티켓을 따냈다. 4위 삼성화재(18승18패 승점 58)는 한국전력과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V리그 13시즌 사상 최초로 봄배구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직전시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못간 것 이상의 아픔이다. ‘장충의 봄’을 꿈꿨던 우리카드(17승19패 승점55)는 12일 6위 KB손해보험(14승22패 승점 43)과 시즌 최종전을 세트스코어 2-3(23-25 26-24 20-25 25-19 10-15)으로 져, 창단 첫 봄배구는 훗날을 기약하게 됐다.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이 꼴찌(6승29패 승점17)로 몰락한 것도 예상치 못한 이변이었다.


남자부는 포스트시즌(PS) 역시 예측이 어렵다. 2위 현대캐피탈은 3위 한국전력에 시즌 1승5패 절대열세였다. 또 1위 대한항공은 시즌 막판 ‘큰 경기 울렁증’을 노출했다. 객관적 전력은 이미 드러난 만큼 흐름을 타는 팀이 대권을 거머쥘 개연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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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타비 러브-이재영-IBK기업은행 리쉘-김희진(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 흥국생명 통합우승 vs IBK기업은행 5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트라이아웃에서 대어 타비 러브를 잡는 행운을 잡은 흥국생명은 V리그 차세대 에이스 이재영과의 쌍포를 구축하며 정규시즌을 평정했다. 그러나 김희진~박정아~리쉘 공격 3각 편대와 베테랑세터 김사니가 봄배구에 맞춰 복귀하는 IBK기업은행은 강력한 대항마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은 정규시즌 3승3패로 팽팽했다. 만년꼴찌팀 인삼공사는 서남원 감독 부임 첫해, 승률 5할(15승15패 승점 44)을 달성하는 반전 스토리를 써내려가며 봄배구를 확정했다. 반면 고전을 거듭한 4위 현대건설은 직전시즌 우승팀에 걸맞은 기대를 밑돌았다. 5위 GS칼텍스는 시즌 중 이선구 감독 자진사퇴라는 돌발악재를 딛고 차상현 신임감독 체제에서 투지를 보여줬다. 김종민 감독, 프리에이전트(FA) 센터 배유나 영입 등, 야심 차게 시즌을 준비했던 도로공사는 거듭된 외국인선수 영입실패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하위(10승19패 승점30)로 주저앉았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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