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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 일본 통산 25승…누적상금 10억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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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 일본 통산 25승…누적상금 10억엔 돌파

주영로 기자 입력 2017-03-13 05:45수정 2017-03-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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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0억엔 돌파에 성공했다. 12일 일본 고치현 토사골프장에서 끝난 요코하마 타이어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챙기며 JLPGA 투어 역대 4번째로 총상금 10억엔 고지에 올랐다. 사진제공 | KLPGA

■ JLPGA 요코하마 타이어 대회 정상

합계 7언더파…연장전서 후지사키 꺾고 V
13시즌 354경기만에 대기록…역대 4번째


전미정(3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에서 우승하며 역대 4번째 통산 상금 10억엔(약 100억1600만원) 돌파에 성공했다.


전미정은 12일 일본 고치현 토사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209타로 후지사키 리호(일본)와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한 전미정은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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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4400만원)을 추가한 전미정은 JLPGA 투어 역대 4번째, 한국선수로는 이지희(38·2016년 9월 달성)에 이어 2번째로 통산 상금 10억엔(10억825만3698 엔·약 101억원)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개인통산 25승째(한국선수 최다승)를 챙겼다.

2005년 JLPGA 투어에 데뷔한 전미정은 조용히 새 기록을 달성해왔다. 2006년 후지쓰 레이디스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전미정은 2012년 니치이코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한국선수로는 역대 2번째(1호 고 구옥희)로 개인통산 20승을 작성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24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고 구옥희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선수 최다승(23승) 기록을 새로 썼다.

그 밖에도 2007년 4월 야시마퀸즈컵부터 살롱파스 월드레이디스, 바날레이디스 토너먼트까지 JLPGA 투어 최초이자 유일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 J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2016년까지 12시즌 동안 352경기를 뛰며 상금 9억9192만1698엔을 번 전미정은 올 시즌 시작과 함께 JLPGA 투어 역대 4번째 총상금 10억엔 돌파를 예고했다. 개막전으로 펼쳐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공동 3위 이상을 기록하면 10억엔의 벽을 넘어설 수 있었지만, 공동 11위에 머물면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JLPGA 투어에서 총상금 10억엔을 돌파한 선수는 역대 3명뿐이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 연속 J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후도 유리(통산 50승·432경기)와 투어 16년 차 베테랑 이지희(통산 21승·424경기), 그리고 일본여자골프의 인기스타 요코미네 사쿠라(통산 23승·315경기)가 10억엔의 벽을 허물었다. 전미정은 354번째 경기 만에 10억엔 고지에 올랐다. 대회당 약 284만엔 이상씩을 벌어 13년 만에 이룬 쾌거다.

대기록을 앞둔 전미정은 담담했다. 5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장에서 끝난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만난 그는 “대단한 기록이지만, 기록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며 “지금처럼 꾸준하게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선수들은 개막 2경기에서 우승을 싹슬이했다. 안선주가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전미정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2연승을 달렸다. 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의 단일시즌 합작 최다우승은 2015년과 2016년의 17승이다. 김하늘(29)과 강수연(41)도 공동 3위(6언더파 210타)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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