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정미 재판관 퇴임식, 시민들이 ‘헤어롤’ 하고 헌재 앞서 박수 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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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2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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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2일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을 하루 앞두고 “시민들이 ‘헤어 롤’하고 헌재 앞에 모여 박수 쳐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국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13일 11:00 이정미 헌법재판관 퇴임식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정미 재판관(55·사법연수원 16기)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뒷머리에 헤어롤 2개를 단 채 평소보다 1시간 가량 일찍 헌재에 출근해 눈길을 모았다. 급히 출근하느라 헤어롤을 떼어내는 걸 깜빡한 걸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바빠서 머리 만질 시간도 없는 재판관이 ‘올림머리’를 즐겨 한 대통령을 심판한다”, “헤어 롤 2개의 둥근 모양은 탄핵 ‘인용’의 ‘ㅇ’ 2개를 의미한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이정미 재판관에게 응원을 보낸 바 있다.

한편 2011년 3월 만 49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헌재 재판관이 된 이정미 재판관은 13일 퇴임식을 하고 6년간의 헌법재판관 임기를 끝낸다. 8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 재판관인 이 대행은 1월31일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퇴임으로 좌장 역할을 맡으며 탄핵심판을 진두지휘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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