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1일 방송은 ‘최순실 은닉 재산 미스터리’…“베일에 쌓인 현금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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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0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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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결국 파면에 이르게 한 ‘비선실세’ 최서원 씨(61·최순실)의 은닉 재산에 대해 파헤친다.

SBS 측은 11일 오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의 ‘아무도 찾을 수 없다? - 최순실 은닉 재산 미스터리’ 편을 통해 최순실이 감추고 있는 은닉 재산과 재산을 증식할 수 있었던 그녀의 비밀에 대해 추적한다고 10일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최순실은 집안에 현금 300만 원이 꽂혀있는 두루마리 휴지가 돌아다니고, 5억 원이 넘는 경주용 말을 살 때도, 4000만 원이 넘는 피부미용 비용을 지불할 때도 오로지 현금으로만 결제했다”면서 최순실이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했던 이유와 현금의 출처 등에 의문을 표했다.

또한 제작진은 독일 현지 취재 과정에서 최순실과 관련된 놀라운 내용이 담긴 편지를 받았다고 밝혀, 최순실이 독일에 숨겨놓고 있는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다음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보도자료 전문▼

# 베일에 쌓여있던 현금의 여왕?

서울에서 온 ‘강남 사모님’에게 자신의 땅을 판 강원도 평창군 주민 김 모 씨는 거래하던 시절의 일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거래 대금 1억 원을 선뜻 현금으로 받은 것이다. 그 강남 사모님은 땅을 보러 다닐 때도 부동산 업자의 차가 아닌 자신이 몰고 온 수입 SUV만 이용했고, 밥도 물도 다 자신의 차안에서만 따로 해결했다고 한다. 뭔가 비밀이 많아보였던 ‘강남 사모님’은 얼마 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의 주인공으로 소개 된다.

집안에선 현금 300만원이 꽂혀있는 두루마리 휴지가 돌아다니고, 5억 원이 넘는 경주용 말을 살 때도, 4천만 원이 넘는 피부미용 비용을 지불할 때도 오로지 현금으로만 결제했다는 최순실. 왜 그녀는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했던 것일까? 그리고 그 많은 현금들은 다 어디에서 난 것일까?

# 머리 하얀 독일 아저씨의 편지, 그리고 독일에서 추적한 최순실의 흔적

나한테는 다 정리했다고 말해 놓고, 나중에 보니 그 집들을 다 샀더라고요..“야 진짜 최순실답다”고 생각했죠. - K 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들이 왜 그 주변에 많은지 그게 궁금하다니까? - 한 독일 교민

제작진은 독일에서 최 씨의 지시를 수행했었던 노승일 부장과 함께 독일 현지 취재를 나섰다. 불과 2달도 안 되는 시기에만도 수십 개가 넘는 부동산을 보고 다녔다는 최 씨. 알려진 것 외에 그녀의 숨겨진 재산은 과연 없는 것일까? 독일 교민사회에서 최 씨가 꽤 오래전부터 독일을 드나들었으며, 그녀 주위에 있던 사람들 중에는 갑자기 부유한 생활을 하게 되는 등 의심스러운 일들이 많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최 씨의 독일 지인들을 취재하던 중 제작진은, 한 통의 편지를 제보받게 되었는데, 한국의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글쓴이가 독일의 지인에게 보낸 이 편지에는 최순실과 관련된 놀라운 내용들이 들어 있었다. 교도소에서 '머리 하얀 독일 아저씨'로 불린다고 했던 이 인물은 과연 최 씨 독일에 숨겨놓고 있는 비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국내와 독일 현지 취재를 통해 최순실이 감추고 있는 은닉 재산과, 재산을 증식할 수 있었던 그녀만의 비밀에 대하여 추적한다. 오는 11일 오후 11시 5분 방송 예정.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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