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인용]태극기 집회 현장서 부상자 속출…男 2명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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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0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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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이후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 현장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날 정오께 안국역 4번 출구 인근에서는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보이는 60∼70대 추정 남성이 쓰러져 119 구급대원으로 부터 심폐소생술 시행을 받았다.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주최 측은 이 남성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이날 오후 12시30분께는 비슷한 장소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또 다른 남성 한 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들 2명이 다친 경위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 차벽에 올라갔다가 떨어졌다”는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날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하자 안국역 주변에서는 과격해진 탄핵반대 집회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대치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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