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헤어롤’ 해프닝에 누리꾼 “헤어롤 모양 ㅇㅇ, 인용” “누구의 올림머리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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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0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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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10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위해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분홍색 헤어롤 두 개를 그대로 단 채 출근했다.

이날 이 권한대행은 평소보다 1시간여 이른 오전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출근했다.

검정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이 권한대행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입장했다. 이때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청사로 들어가던 이 권한대행의 머리에 헤어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포착됐다. 그가 얼마나 긴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헤어롤 두개 모양이 ㅇㅇ이다. 인용",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헤어롤까지 신경 쓸 정신이 없었다니", "반전 매력이시다", "헤어롤의 순기능", "얼마나 힘드셨으면", "정신이 온통 재판에 가 있어서 헤어롤도 깜빡하신 듯", "멋진 판결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 참사 당일 올림머리를 하고 나타난 박근혜 대통령과도 비교했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때도 헤어롤 말고 나왔더라면 얼마나 급하면 저렇게 잊어버리고 나왔을 까 생각했을 텐데", "너무 대조적. 누구는 헤어롤 누구는 올림머리", "누구의 올림머리보다 백만배 멋져보이십니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박 대통령 탄핵 선고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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