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심상정 “손석희 쥐 잡듯이 사람 잡지 않나, 그런데 눈빛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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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0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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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캡처
JTBC ‘썰전‘ 캡처
대선주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섭섭했지만, 눈빛에 분노가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심 의원은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심 의원에 "당선 가능성과는 아주 현실적으로 보면 거리가 있는데 그럼에도 출마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심 의원은 "뭐 이렇게 단정하느냐. 아직 선거 일정도 확정이 안 됐는데 선거 다 끝난 것처럼 하시면 섭섭하다"고 말하자, 손 앵커는 즉각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썰전' 방송에서 심 의원은 "손석희 앵커가 좀 쥐 잡듯이 잡지 않나. 사람을. 그날은 그 눈빛을 보니까 분노가 사라지더라고"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출마 선언 이후 행보'에 관해선 "방송국에서 잘 안 불러줘서. 2주 전인가 친정엄마가 전화해 '너는 대선 후보면서 왜 아무 데도 안 나오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전원책 변호사는 "제 프로그램에서 붕붕 띄웠다"며 "'정치인 심상정'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인간 심상정'은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전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불모지대에 있을 때 그때부터 올곧게 한 길만 걸온 걸 높게 평가한다"

심 의원은 "제 팬클럽 '심크러쉬'에서 전 변호사는 고문으로 섭외하자고"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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