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에 로컬푸드 직매장 5월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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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복합지역인 광주 남구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로컬푸드 직매장이 5월 문을 연다.

광주 남구는 5월 말 진월동 국제테니스장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임시 개장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연면적 989m²에 지상 2층 규모다. 지상 1층에는 로컬푸드 판매 코너를 비롯해 사회적 경제 생산품, 지역 특산물, 신선·가공식품 코너와 학교급식 저온 저장시설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회의실, 옥외 정원 등이 자리한다.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촌 지역인 대촌동과 인근 전남 나주, 화순 지역 농가 300여 곳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축산물과 우리 밀·쌀로 만든 베이커리 등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농산물 판매가격은 생산 농가에서 결정한다. 특히 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직거래를 통해 가격 거품을 없애고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재단법인을 설립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광주 지역 자치단체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 있는 사례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축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 순환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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