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차기행장 선정 못해… 3월 셋째 주 재공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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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이 진통 끝에 차기 행장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와 수협중앙회 측의 의견이 맞서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다음 주 행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재공모 일정을 논의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행장 후보는 내부 출신 1명과 은행권 출신 2명, 비은행권 출신 1명 등 4명이다.

행추위는 정부가 추천한 사외이사 3인, 중앙회 추천 2인으로 구성된다. 최종 후보자는 행추위원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그러나 정부 측과 중앙회 측 위원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추위는 수협은행이 지난해 말 수협중앙회로부터 분사한 만큼 조직 혁신을 이끌 중량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며 재공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행추위가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를 염두에 두고 결정을 미룬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원태 현 수협은행장 임기는 4월 12일까지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수협#행장#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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