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정미홍에 “극우인사의 극단적 발언, 급번복…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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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9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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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페이스북
이승환 페이스북
가수 이승환이 “탄핵 인용되면, 목숨 내놓겠다”고 발언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에 돌직구를 날렸다.

이승환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전 아나운서의 ‘목숨’ 발언이 언급된 기사를 링크하며 "극우인사의 극단적 발언, 그리고 급번복. 극혐"이라고 글을 남겼다.

친박(친박근혜) 활동가인 정 전 아나운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심판은 각하될 것으로 확신한다. 만약 인용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 내놓겠다”며 “저 불법적이고, 사악한 반역, 범죄 집단, 나라 분탕질 치고, 세계에 대한민국 개망신시킨 민주화팔이 집단 몰아내는데 모든 걸 걸고 싸우다 죽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정 전 아나운서는 "불의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걸 강력하게 천명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또 "제가 탄핵 인용되면 목숨 내놓겠다 했더니 무슨 자살 선언이라도 한 것처럼 언론들이 다투어 보도한다"며 ‘왜곡 보도’라고 비판했다.

뒤이어 정 전 아나운서는 "사무실에 욕설, 협박 전화 쏟아지고, 쳐들어 온다는 자들도 있었다"며 "종로경찰서에 신변 보호 및 순찰 강화 요청해서 경찰이 와서 점검하고 갔다. 오늘 내일은 외부 철문을 다 내리고 지내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의와 죽자고 싸운다는데 이런 폭력을 행사한다는 건, 그들이 곧 불의 임을 자인한 것 아니냐"고 물으며 "이런 어설픈 좌파 폭력 집단이 사라져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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